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전자책을 쓰면 좋은 이유

전자책을 쓰면 좋은 이유


‘경험&재능의 수익화’로 파이프라인을 만들려면, 자신의 콘텐츠를 처음부터 끝까지 정리해보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유용한 도구가 전자책 쓰기입니다.


내가 가진 모든 재료를 펼쳐놓고 전자책을 써 내려가다 보면, 내가 이 주제를 완결성 있게 풀어낼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거든요.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군더더기는 덜어내면서 콘텐츠를 뾰족하게 다듬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출간된 전자책을 바탕으로 새로운 소득 파이프라인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제 주위만 해도 이런 사례가 있었죠. 


* ‘셀카 잘 찍는 노하우’로 전자책을 집필한 뒤, 관련된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 개설

* 동영상 편집툴 ‘키네마스터’에 대한 전자책을 집필한 뒤, 출판사에 투고해 전자책 출간

* 쉐어하우스에 대한 전자책을 발행한 뒤 많은 수익을 올려, ‘3주 만에 전자책 쓰고 등록하기’ 프로젝트 개설


이렇게 본인이 수익화하고 싶은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만들어두면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이 가능하답니다.


최근에는 기관이나 법인에서 전자책 저자에게 강의 요청을 보내기도 합니다. 전자책 플랫폼에 준전문가들이 포진해 있으니, 담당자들이 괜찮은 주제를 찾고 나면 채팅 등으로 강의나 컨설팅 요청을 하는 거예요. 소득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다 보면 이렇게 생각하지 못한 ‘연결고리’가 생기곤 한답니다. 


잘 팔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왕 만들어둔 전자책, 잘 팔리면 더 좋겠죠. 인플루언서가 아니더라도, 팔리는 전자책을 만드는 노하우를 알려드릴게요.


하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 구성

전자책은 정보 오픈 범위를 구분해 다양한 금액대로 상품을 구성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전자책 PDF 파일만 제공하는 상품을 ‘기본형’이라고 한다면, 기본형에 일대일 상담이나 코칭을 결합해 ‘디럭스’와 ‘프리미엄’ 등 소비자의 필요에 따라 여러 상품을 만드는 거죠.


이렇게 가격대가 다양하면 이용자들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판매량도 늘어나면서 구매자의 후기도 쌓이게 됩니다. 그럼 판매지수를 본 다른 사람들이 신뢰감을 가지고 그 전자책을 구매하는 선순환이 생겨요.


아예 초반에는 저렴한 가격대로 상품을 등록해서 판매와 후기를 모으고, 내용을 업그레이드해 가격대를 높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둘, SNS 유료 광고 걸어보기

전자책 플랫폼에 유료 광고를 걸 수 있습니다. 광고비를 내고, 특정 영역에 나의 전자책 썸네일이 보이도록 만드는 거죠. 


크몽에서는 신규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쿠폰과 전문가 마일리지 등을 활용하면 저렴하게 광고 집행을 할 수 있어요. 전자책 두세 권만 팔리면 커버되는 금액이니 처음 시작하는 분이라면 시도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https://kmong.com/


SNS 채널(인스타그램, 블로그)에서 광고를 진행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전자책을 홍보하는 포스팅을 만들어 판매 링크를 걸거나 스토어로 연결해 판매를 유도할 수 있고요. 


셋, 다양한 플랫폼 활용하기

전자책 판매처로 크몽을 비롯한 재능 플랫폼을 많이 언급했지만, 개인 블로그나 카페 커뮤니티를 통해 판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퍼블리 같은 유료 콘텐츠 플랫폼에 투고해보는 것도 방법이고요. 어느 곳을 통해 판매하든지 전자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나의 콘텐츠를 정리하고 수익화의 기틀을 마련하는 첫 단계라는 측면에서, 다양한 플랫폼에 접근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할 수 있다! 지금 당장!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 브랜딩의 끝판왕은 종이책이라고 이야기하죠. 저도 이 부분은 동의합니다. 그런데 저희 같은 초보 작가들은 출판사에 끊임없이 투고해서 선택을 받아야 합니다. 프로젝트의 핸들링을 출판사가 전적으로 하거든요.


출판사마다 다르지만, 종이책의 인세는 정가의 7~10% 내외입니다. 인세가 10%일 경우, 15,000원 책 한 권이 판매될 때 저자는 1,500원의 인세를 받는 거죠. 반면에 전자책은 플랫폼 수수료 약 20%만 떼고 모두 받을 수 있으니, 훨씬 효율적이에요.


물론 종이책과 전자책을 단순하게 비교하는 건 어려운 일이에요. 다만 사이드잡 측면에서는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기에’ 전자책을 추천해 드리는 거예요. 전자책 쓰기를 통해 새로운 길이 열린다고 믿고 있기도 하고요.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전자책으로 부수입 올리는 방법

요새 ‘주말 동안 전자책을 쓰고 부수입을 창출하라’라는 유튜브 광고가 자주 보이는데요.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지, 그렇게 완성된 전자책이 어떻게 돈이 되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사이드잡으로써의 전자책 출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전자책, 개념부터 시작!

전자책 출판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아보기에 앞서, 꼭 알아야 할 전자책 기초 개념부터 살펴볼게요. 일단 전자책은 ePub와 PDF, 두 가지 형식으로 제작됩니다.


① ePub(이퍼브)

종이책을 온라인으로 유통하기 위해 재가공한 형태의 전자책입니다. 교보문고, yes24, 밀리의서재 등에서 구입해, 전용 단말기나 뷰어를 통해 볼 수 있어요. ePub는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sigil이나 인디자인 등 전문 프로그램을 활용한 작업이 필요합니다.


② PDF

PDF는 크몽, 탈잉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됩니다. ePub 방식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작업속도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지만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어요. 이번 사이드잡에서 이야기할 전자책의 종류는 PDF 형태예요.


전자책 형태를 선택해 작업을 완료했다면, 이제 전자책을 등록할 차례죠. 먼저 전자책 판매 플랫폼에 가입하고, 튜터(판매자)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다음 전자책에 대한 소개가 담긴 상세 페이지와 원고 파일을 등록해요.


여기까지 마치면, 담당자의 검토를 거친 뒤 전자책 판매에 대한 승인 여부가 결정됩니다. 승인이 나오면 바로 판매가 시작되지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면 수정을 거쳐 재심사를 받아야 해요.


주말만 투자해도 될까?

주말 동안 전자책을 쓸 수 있다는 건, 전자책 분량이 책 한 권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이야기예요. 크몽에서 판매되는 전자책 분량은 20장, 탈잉의 경우 50장입니다. 종이책의 경우 300페이지의 단행본이 가장 일반적인데, 전자책은 확실히 분량이 적죠?


많은 분들이 주말 동안 전자책을 작업해 완성합니다. 

저의 경우 1년여간 사이드잡을 주제로 만들어둔 강의 자료에 약간의 설명을 덧붙였더니 총 90페이지가 나왔어요. 이걸 크몽과 탈잉에 올렸더니 바로 승인이 나오더라고요.


여기까지 읽으면 ‘어? 주말 동안 전자책 만들기 할 만하네?’라는 생각이 들 텐데요. 명확한 주제와 기획, 기본 자료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미리 준비된 게 없었다면, 주말에만 작업해서 전자책을 만드는 건 어려웠을 거예요.


현실적으로, 직장인이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전자책을 최대한 빨리 만든다면 하루에 2시간 씩 집중해서 3주 정도 작업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이제부터 알아볼게요.


하나, 자신 있는 주제로!

전자책 코칭을 하면서 ‘어떤 주제로 쓰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본인이 가장 자신 있는 주제’로 잡으라고 이야기해요. 


전자책이라는 낯선 플랫폼에 도전하면서 새로운 주제를 학습하면서 콘텐츠를 만든다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입니다. 시작은 술술 쓸 수 있는 주제로 도전해보세요.


단, 주제는 뾰족하면서 구체적이어야 합니다. ‘인스타그램 잘하는 방법’이 종이책 한 권의 내용이라면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만드는 법’, ‘인스타마켓으로 월 10만 원 버는 노하우’ 같은 세부적인 주제들이 전자책에 적합해요.


둘, 목차 작성은 필수!

긴 호흡의 글, 업무 보고서, 블로그 포스팅 등을 작성할 때는 목차부터 작성해보세요. 목차는 내가 어떤 흐름으로, 어떻게 글을 쓰겠다는 기획과도 같습니다. 글의 기준을 잡아주기 때문에 목차가 있으면 훨씬 글을 빨리 쓸 수 있어요.


물론, 목차가 오히려 유연한 글쓰기를 방해한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구간부터는 쓸 말이 없는 경우도 있고, 처음에 생각한 구성과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럴 때는 가볍게 목차를 수정하면 됩니다.


목차 잡기가 어렵다면, 자신이 쓰고 싶은 책과 비슷한 책의 목차를 참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말 그대로 참고용이니, 절대로 타인의 저작물을 베끼면 안 되겠죠?


셋, 툴은 편한 것으로!

전자책 작업용 프로그램은 본인에게 편한 것으로 선택하면 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든 ‘PDF로 저장하기’만 가능하면 돼요. 글 쓰는 일도 어려운데 프로그램을 다루는 데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텍스트가 많으면 워드 프로그램으로, 사진이나 캡처 이미지가 많으면 파워포인트로 작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날마다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 필요한 내용을 쓰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 잊지 마세요!


2021년 3월 15일 월요일

나에게 맞는 사이드잡을 찾는 방법

나만의 사이드잡을 찾는 방법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나의 경험을 돈으로 바꿔주는 도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런데 ‘무엇을 사이드잡으로 만들지’가 중요하겠죠. 자신만의 킬러 콘텐츠를 찾는 방법을 이야기해볼게요. ‘나는 정말 잘하는 게 없어’라며 주저하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아이템 찾을 때, ‘이것’만 기억하세요

당신은 어떤 순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나요? 가치관이나 소비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여기에 대한 대답이 수익화의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나름대로 명확한 기준이 있었어요.

‘다른 사람의 시간(돈)을 절약해 줄 수 있는가?

나에게 배운 노하우로 다른 사람이 돈을 벌 수 있는가?’

수익화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 두 가지 기준에 맞춰 검토해봅니다. 기준을 모두 만족시킬 때, 그 서비스를 위한 지출은 단순 소비가 아니라 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가 된다고 생각했어요.


물론 기준을 갖고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돈을 내고 이용할 만한 서비스를 만드는 일은 정말 어렵습니다. 특히 취미나 특기, 기술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면 더더욱 그렇죠. 


저 역시 그랬습니다. 20년 가까이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정말 평범한 직장인으로 살아왔어요. 별다른 취미나 특기가 없다 보니 수익화 아이템을 찾는 일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사이드잡을 시작하기로 마음먹는 일 다음으로, ‘아이템 찾는 일’이 가장 큰 고비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자신감이 떨어지다 보니 다른 사람으로부터 보상을 받는 게 미안한 마음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나보다 훨씬 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어딜 가서 잘한다고 말하기도 부끄러웠어요.


하지만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되는 아이템을 찾는 게 아니에요. 잘하는 것이 아닌 할 수 있는 것을 찾는 과정입니다. ‘Best’가 아닌 다른 사람보다 나은 ‘Better’를 찾는 여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