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로카드는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78장의 카드를 뽑아가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해답을 찾아가는
방법을 제시하는 일종의 점이다. 타로카드는 7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덱(Deck)이라고 하며, 이 타로 덱은 22장의 메이저 카드와 56장의 마이너 카드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 메이저카드, 마이너카드라고 하는데 메이저카드는 큰 틀을 의미하고, 마이너는 그 큰 틀을 구성하는 작은 요소들을 상징한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편하다.
이 카드들은 카드 한 벌 가운데 22장의 카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숫자로는 0에서 21까지, 바보(Fool)카드에서 세계(World)카드까지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마이너 카드는 지팡이, 컵, 동전, 검의 네 종류로 나뉘고, 궁정카드는 소년, 기사, 여왕, 왕으로 이루어져 있다.
◯ 타로카드의 유래
타로카드의 유래는 과학적으로 알려진 것이 아니라 타로카드 상징체계의 기원에 대한 연구로 인해서 나온 것으로 과학적으로 엄밀히 말하자면 현재 정확하게 알려져 있는 것이 없다. 기본적으로 현대 타로카드의 해석과 상징체계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설을 살펴본다면
(1) 이집트 기원설
고대 이집트와 인도에서 쓰던 점술용 `힌트 카드'가 변해서 현재의 타로 카드로 되었다는 설이다. 12세기 때 이 카드가 십자군 전쟁 때 유럽으로 전파되어 타로카드가 되었다는 이론인데, 19세기 때 유대기원설과 함께 타 로의 가장 큰 기둥이 된 설이기도 하다. 타로카드에 나타나는 달이나 스핑크스, 은둔자에 대한 기원이 여기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
(2) 인도 기원설
인도의 `차트랑카' 라는 놀이에서 기원했다는 설이다. 차트랑카 라는 놀이는 계급과 4원소를 가지고 있는 장기판 같은 놀이인데, 여기에서 장기와 타로가 유래했다는 이론인데 그 증거로 4원소 개념의 지팡이, 컵, 동전, 검이 쓰인다는 것이다.
(3) 유대 기원설
현대 타로카드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기원설이 바로 이 유대기원설이다. 메이저카드가 22장 구조로 이루어진 구조체계는 22개 알파벳으로 이루어진 히브리어와 신성한 카발라의 나무에서 왔다는 설이다.
고대 타로카드는 히브리어와 희랍어를 가르치기 위한 수단이 타로카드가 되었다는 것으로서, 현대 타로카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상징체계인 `카발라의 나무'가 바로 유대교 신비주의에서 나온 것이다.
(4) 이슬람 수피교도설
이 설은 이슬람 수피교도가 만들어 신성한 숫자인 13에 자기 자신을 더한 14라는 숫자로 마이너 카드가 생성되었다는 이론이다.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현재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다.
(5) 중국 기원설
고대 중국에는 `케우마파우' 라는 32개의 나무로 만들어진 서양 체스식의 점을 보는 도구가 있었는데, 이것이 지금 타로카드의 기원이라는 설이다.
중국은 유럽보다 700년이나 앞서 발명된 인쇄기술로 종이와 함께 그 문명을 글과 그림을 통해 세계에 널리 보급시켰다.
(6) 그 밖의 기원설
1,200년경의 모로코시에 있던 마법사들의 전설이다. 세상이 근대로 넘어 가면서 그 시대의 학자들은 고대의 가르침들이 후대로 이어지기 어렵다고 느꼈다. 그들의 지식은 점점 탄압을 받았고, 결국엔 세상에서 사라지게 될 상황에 처할 위험에 빠져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타로 카드를 만들어 글자가 없는 그림들로 글과 문화를 초월하여 그들의 지식을 후세에 남기게 했다는 설이다.
◯ 타로의 역사
(1) 최초로 등장하는 타로
역사 속에 최초로 등장한 타로는 1392년 ‘자크맹 그랭고노'라는 화가가 프랑스 '샤를 6세’를 위해서 만든 세 가지 카드이다. 대부분 유실되었고 현재는 17장만이 남아 파리국립도서관에 보관되어있다. 그러나 문서에 의하면 실제 타로 카드를 사용한 것은 그 보다 훨씬 전부터 인 것으로 보인다. 1329년에도 독일에 타로가 있었다는 기록들이 발견되고, 1379년 미국과 이탈리아 교회가 위험하고 이단적이라는 이유로 타로를 금지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따라서 1300년대 초기에 이미 유럽에 타로 카드가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 완전한 형태로 가장 오래된 카드
가장 오래된 카드는 이탈리아의 ‘보니파시오 벰보' 와 다른 몇 명의 화가들이 그린 비스콘티 카드이다. 비스콘티 가문의 밀라노 공작의 주문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카드는 일일이 손으로 그린 것이다. 서양에서 인쇄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타로를 갖기 위해서 직접 손으로 그려야 했기 때문에 엄청난 비용이 들었고, 그래서 타로를 가질 수 있는 것은 귀족으로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3) 황금 새벽회의 등장
오늘날 타로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은 황금 새벽회(1888년 영국 런던에서 창설)이다. 황금 새벽회는 표면적으로 도웨이트 타로, 나토트 타로 등 타로의 정통적인 이미지를 완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타로에 대한 이론을 정리하고 카발라, 점성학을 연계하여 발전시켰다.
(4) 라이더 웨이트의 등장
황금 새벽회가 세상에 이름을 떨치게 된 것은 웨이트의 '라이더 웨이트 타로'가 발행되면서 부터이다. 이전의 마이너들은 트럼프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웨이트가 감독하고 스미스가 디자인한 라이더 웨이트 타로는 마이너카드들도 메이저 카드처럼 이미지로 상징을 보여주는 최초의 타로라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후 만들어진 타로들은 모던타로로 분류한다.
◯ 타로 카드의 정확성
타로 카드와 정확성은 무의식, 그리고 믿음과의 연관관계가 드러난 것이다.
우리는 무의식 측면에서 하나의 공동체이다. 다시 말해서 전 인류는 무의식 이라는 끈으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서는 전 우주와 개개인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 끈을 느끼지는 못하지만, 타로 카드라는 매개체를 통해 그 무의식 속으로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에게 큰 사고가 있었거나 좋지 않은 일이 있었을 경우 그와 매우 친밀한 관계에 있는 다른 사람의 꿈에 나타나거나, 일상생활에서 불길한 징조가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가 바로 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어 나타나는 일들이다.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고 해도 가깝게 지내는 사람과는 더욱 깊은 왕래가 가능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는 믿음이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커다란 힘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말이 씨가 된다’라는 말이 있듯이 믿음이 실려 있는 말을 뱉음으로써 우리는 미래를 창조해 나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타로 리딩을 할 때 질문자에게 너무 직선적인 표현이나 부정적인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전부 좋다고 말해서도 안 되겠지만 그 사람의 미래를 읽어 준다는 생각보다는 더 나은 길로 인도할 수 있는 카운슬링을 해준다는 겸허한 마음으로 타로 리딩에 임하는 것이 좋다.
◯ 타로 카드 리딩을 하기 전
(1) 타로 리딩을 위한 마음가짐
타로 리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마음가짐이다. 우선 질문자와 리딩을 하는 사람 모두 진지한 마음가짐과 믿음으로 타로 리딩에 임해야 한다. 믿음이 없거나 산만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할 수가 없다.
(2) 타로 리딩을 위한 장소
산만하지 않고, 집중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조용한 장소를 선택해야 한다. 너무 시끄럽거나 사람들이 많으면 자연히 산만해지기 마련이다. 조금 어둡고 조용한 장소라면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 타로 카드 리딩 방법
- 질문은 한 번에 하나씩 하도록 한다.
- 질문을 할 때는 될 수 있으면 간결하고 구체적으로 한다.
- 같은 질문을 두 번 하지 않는다.
- 질문자와 동화되어야 점사가 잘 나온다.
- 자신의 점을 볼 때는 최대한 객관적 이어야 한다.
- 배열법은 자신이 만들 수도 있다.
- 좋은 의미와 나쁜 의미의 카드가 동시에 나올 수 있다.
◯ 타로 카드 기본 용어
□ 리더(Leader)와 시커(Seeker)
리더란 타로카드를 읽어주는, 타로 점을 보는 사람이다.
시커는 질문을 던지는 사람, 타로카드에게 답을 구하는 사람이다.
시커보다는 질문자, 내담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 타로 덱 (Deck)
Deck이란 "카드 한 벌"이란 뜻이다.
타로 카드는 기본적으로 메이저 22장, 마이너 56장, 총 78장으로 이루어졌다.
□ 아르카나 (Arcana)
먼저 단어의 뜻을 보면 '비밀, 신비한 것들'이란 뜻이다. 타로카드에서 아르카나는
고대로부터 전수되어 온 신비하고 비밀스러운 마법의 도구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요즘은 타로카드의 낱장을 아르카나라고 더 많이 부른다.
▷ 메이저 아르카나 (Major Arcana)
0~21까지 번호가 매겨진 22장의 카드.
▷ 마이너 아르카나 (Minor Arcana)
총 78장에서 메이저 아르카나 22장을 뺀 나머지 카드로서 Wands, Cups, Swords,
Pentacles의 4개의 수트로 이루어진 카드. 메이저의 뜻을 보다 구체화 시키는 세부화의
역할을 맡고 있음.
▷ 수트 (Suit)
Wand, Cup, Sword 와 Pentacles로 이루어져 있고, 마이너 카드를 구성함.
▷ 코트(궁정)카드 (Court Card)
King, Queen 그리고 Knight와 Page 혹은 Prince와 Princess로 이루어진 16장의 카드.
- 카드 섞기를 셔플 (Shuffle)이라 한다.
- 섞은 카드를 나누는 것을 커트(Cut)라 한다.
- 나눈 카드를 펼치는 것을 스프레드(Spead)라 한다.
- 카드에 드러난 것을 해석하는 것을 리딩(Reading)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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